온실가스 배출 1위는?…산업계 감축노력 '절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장이 많은 경기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부문별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 5억 8천만톤 가운데 산업부문에서 절반에 이르는 2억 9천만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송과 가정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 배출량도 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14.9%를 차지했고 전남과 경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시화공단 등 중소형 산업단지가 많은데다 신도시들이 밀집해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제주는 463만톤으로 배출량이 가장 적었고 광주와 대전도 다른 시도에 비해 적었습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전남 광양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경북 포항과 울산 남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철강산업으로 유·무연탄의 소비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런가하면 가정에서 나오는 온실 가스는 충남 천안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광설/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 천안시의 경우에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다른 시에 비해서 굉장히 낮아서 등유나 경유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9위.

 지역별, 부문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밀한 감축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