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송도 오피스텔 입주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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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4,855대 1이라는 당시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 송도의 한 오피스텔!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하고 3개월이나 지났지만, 입주자가 없어 비어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 : 거기는 30% 밖에 입주 안 했어요. 밤에 보면 (불이) 거의 다 꺼져 있어요.]

오피스텔 입주율은 30%!

청약 당시 프리미엄이 많게는 2억 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극히 저조한 입주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프리미엄 없이 분양가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 : 지금 마이너스에요. 분양가 밑으로 거래되고 있고요. 그것도 사실상 없습니다. (살 사람이 없나요?) 네, 살 사람이 없습니다. 분양가도 안 나가요.]

전문가들은 아직 송도에 이주해 오는 사람과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리려는 수요가 많지 않아 분양가 프리미엄이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청약 당시 실수요자보다는 차익을 노리고 분양권을 되팔기 위한 투기 목적의 가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미영/스피드뱅크 팀장 : 그때 당시만 해도 프리미엄이 1억이 넘는다, 얼마가 넘는다, 그런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왔었어요. 지금 가격이 분양가 수준이라고 하면 그 손해만 해도 막대한 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입주를 늦추는 것도 있고요.]

당시 청약 광풍을 일으키며 분양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송도!

송도 뿐만이 아니라 경제자유구역내의 청라지구도 분양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송도의 오피스텔과 같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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