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확인·화재원인 수사 주력…오늘 현장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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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후송된 4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사격장 업주와 관광 가이드 등 관계자들을 불러 밤새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화재 원인의 파악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 4명에 대한 신원확인입니다.

[이갑형/부산 중부경찰서장 : 정확한 인적사항은 가족과 사망자의 DNA를 추출해야 최종확인됩니다.]

불이 나기 전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에 따라 탄약의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격발이 이뤄지는 사격장과 탄약고는 불에 타지 않는 것으로 미뤄 탄약의 폭발로 인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재 발화 지점이라고 추정되는 휴게실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경찰은 화재원인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늦은밤까지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빠르면 오늘 오전 중으로 화재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과수와 2차 정밀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병원으로 후송된 중화상환자 5명 중 4명은 온 몸에 90% 이상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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