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그랑프리 5차대회 첫 훈련 '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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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선수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 훈련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도전적인 안무와 역동적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트리플 점프를 정확하게 뛰었고, 1차 대회 이후 집중 연습한 스파이럴 시퀀스의 호흡은 더욱 길었습니다.

김연아는 일본의 수구리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20여분간 몸을 푼 뒤 007 배경음악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했습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때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곧바로 일어나 다시 빙판을 누볐습니다.

2분 50초간의 연기가 끝나자 구경하던 팬들의 박수 갈채가 터졌습니다.

김연아는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었습니다.

[김연아 : 스크레치도 있고 잘 파이는 얼음인 것 같았는데 점프에 영향을 끼친 것 같지 않고 이내 잘 적응한 것 같아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1차 대회보다 한층 섬세해진 안무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안무가 윌슨이 매일같이 김연아의 눈빛과 표정 연기를 고쳐주고 관심을 가져 한층 좋아진 것 같다.]

순조롭게 첫 적응훈련을 마친 김연아는 내일과 모레 한차례씩 더 리허설을 가진뒤 그랑프리 시리즈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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