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갈 곳 잃은 학생' 호주 시립대 폐쇄


동영상 표시하기

호주의 사립 대학 4곳이 갑작스럽게 폐쇄됐습니다. 

이 대학들에 다니던 많은 해외 유학생들이 졸지에 갈 곳을 잃었습니다. 

학생 수백 명이 굳게 닫힌 학교 문 앞에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한 학기 동안 모은 수업 자료들을 모두 바닥에 내팽겨 쳤습니다.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있는 사립 대학 4곳이 학기 종료를 몇 주 앞두고 돌연 문을 닫았기 때문인데요.

이 학교들의 재단이 경영난으로 자발적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호주 정부는 갈 곳을 잃은 유학생들의 비자수수료 60만원을 면제해주고 다른 대학에 편입을 알선하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했다며 비자를 일괄적으로 연장해주고 졸업장을 달라며 호주 이민부 건물까지 항의 행진을 벌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