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충격'을 넘어…한 푼 두 푼 따뜻한 손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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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두순 사건으로 큰 상처를 안은 피해 어린이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8살 여자 아이를 유인해 잔인하게 성폭행했던 이른바 '조두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아동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한 푼 두 푼 정성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동안 각종 포털사이트와 사랑의 열매 창구를 통해 모인 돈만 1억 5천만원을 넘었습니다.

안산시청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피해 아동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일정액을 나눠 매달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경/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 매달 20만원씩 생활비로 나가고 발생하는 의료비를 충당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구대별로 책임자를 정해 아동성범죄자 열람대상자로 분류된 213명과 비열람대상자 499명을 1대 1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임호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범죄 전력자 관리가 중요합니다. 담당경찰관을 배정해서 신상정보를 추적 관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다음달까지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아동안전보호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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