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그랜드 바겐' 지지…북핵 관련 한미공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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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행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그랜드 바겐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을 빚던 북한 핵 해법에 대한 한미간 공조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그랜드 바겐 대북 접근법을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현재 필요한 것은 보다 포괄적 해법이며 그랜드 바겐에 대한 한미간 인식차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랜드 바겐 구상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면 북한에 대한 종합적인 경제적 지원과 정치적 조치를 취한다는 개념입니다.

미 행정부의 또다른 고위 당국자는 그랜드 바겐이라는 표현은 미국 정부가 말해온 일괄타결, 혹은 포괄적 접근 개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도 미국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한 한미간 공감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다음주 서울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은 한 목소리로 일괄타결, 즉 포괄적 대북 접근법을 강조할 것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임박한 북미회담도 같은 기조 아래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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