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세종시, 자족기능 충분"…대정부질문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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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세종시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친박 의원들이

작심하고 총리와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행 행복도시특별법만으로도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운찬 총리를 거세게 몰아 붙였습니다.

[정운찬/국무 총리 : 자족기능이..]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아니 자족기능은 총리가 말하는 자족기능이 박근혜 전 대표가 말하는 플러스 알파예요.]

[정운찬/국무 총리 : 그렇지 않습니다.대학이나 연구기관 이전하려면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그러자 친이계 의원들은 지난 2005년 행복도시특별법에 합의해 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다시 제기하며 반격했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국가 지도자라면 표 때문에 벌어진 잘못을 솔직히 시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

오늘 본격 착공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야당의원들은 "환경영향 평가결과가 설계에 반영 되지 않아 불법"이라면서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교육과 복지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의원 : 급식 못 받아 굶고 있는 아이들이 중요합니까, 4대강에 삽질하는게 중요합니까?]

국회는 대정부질문 나흘 째인 오늘부터 이틀간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입니다.

오늘은 정부의 재정 적자 문제를 비롯한 4대강 사업 예산과 복지 예산, 서민 생활 안정 대책 등을 놓고 정부를 상대로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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