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3차, 남자 1,000m 금·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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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리 나라가 남자 1,000미터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1,000미터에서는 중국에게 금·은·동메달을 모두 뺏겼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나라는 남자 1,000미터 결승에 성시백과 이정수가 나섰습니다.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500미터와 1,500미터에서 2관왕에 오른 홈팀 캐나다의 해멀린과 미국의 안톤 오노였습니다.

이정수와 성시백은 해멀린과 안톤 오노에 이어 3, 4위로 질주하며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노렸습니다.

마침내 두 바퀴를 남기고 성시백이 폭발적인 스퍼트로 바깥쪽으로 나서며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이정수도 해멀린을 제치고 2위로 나섰습니다.

성시백과 이정수는 나란히 1위와 2위로 골인했습니다.

남자 1,000미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 남녀 1,500미터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여자 1,000미터에서는 박승희와 이은별이 나섰지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중국의 조우양과 왕멍, 류치홍이 결승에서 1, 2, 3위로 골인하면서 메달을 독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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