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명사전' 공개…박정희 등 4,389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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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4, 389명의 친일 행적이 기록된 '친일 인명사전'이 8년이 넘는 작업과 계속된 논란 끝에 오늘(8일) 공개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독립 유공자 20명도 포함됐습니다.

먼저,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공개된 친일인명사전은 모두 3권, 3천여 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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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89명의 이름이 수록된 이 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충성 혈서를 쓰고 만주국 군관이 됐다는 이유 등으로, 장면 전 국무총리는 신사참배자 모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 김성수 전 부통령 등 독립유공자 20명도 사전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문화예술인 가운데는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 선생이 일왕을 찬양하는 노래를 작곡했고, 무용가 최승희씨는 국방헌금으로 거액을 일제에 바쳤다고 민족문제연구소측은 밝혔습니다.

항일논설 '시일야 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언론인 장지연 선생은 총독부 기관지에 친일 성향의 글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친일인사로 분류됐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탄압한 반민족 행위자와 군수나 검사, 군장교를 지낸 부일 협력자를 수록했고, 언론인·종교인은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윤경로/친일인명사전 편찬 위원장 : 역사의 준엄함이 어떻다고 하는 것을 이번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통해서 온 국민들이, 또 지도급에 있는 인사들이 이런 역사인식과 역사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신현확 전 총리 등 세 명은 지난해 발표된 친일명단에 들어 있었으나 유족촉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져 이번엔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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