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포항 아시아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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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포항이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를 2대1로 물리쳤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은 후반 12분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프리킥 기회에서 노병준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낮게 깔리면서 절묘하게 수비벽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9분 뒤에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김재성이 올린 프리킥을 김형일이 헤딩으로 받아 넣었습니다.

김형일은 부친상을 치르자마자 팀에 합류해 값진 골을 터뜨렸습니다.

포항은 29분에 알 이티하드 누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포항은 2대1로 승리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포항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형일/포항 수비수 : 우리팀 선수들이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포항은 K리그 팀으로는 지난 2006년 전북에 이어 3년만에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50만달러를 받았습니다.

포항은 다음달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하는 피파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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