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3차, 남자 5,000m 계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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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앞부분에서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000미터 메달 소식 전해들렸는데 방금 남자 5,000m 계주가 끝났습니다. 스포츠국 연결합니다.

최희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남자 5,000미터 계주가 끝났는데요, 우리나라가 홈팀 캐나다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시백과 이정수, 김성일, 곽윤기가 출전해 캐나다와 미국, 중국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45바퀴를 도는 5,000미터 계주에서 우리나라는 줄곧 3위를 달리다 10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선두 캐나다를 이후 바짝 뒤쫓다가 마지막 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성시백이 바깥쪽으로 스퍼트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남자부는 1,000미터 결승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성시백과 이정수가 결승에 나섰는데요.

홈팀 캐나다의 해멀린과 미국의 안톤 오노와 경쟁했습니다.

이정수와 성시백은 3, 4위로 달리며 선두로 나설 기회를 엿봤는데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성시백이 폭발적인 스퍼트로 바깥쪽으로 나서며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이정수도 해멀린을 제치고 2위로 나섰습니다.

성시백과 이정수는 나란히 1위와 2위로 골인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1,000미터와 3,000미터 계주에서 아쉽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밴쿠버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로 지난 1, 2차 대회 때 금메달 5개와 비교해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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