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양한 혜택…"땅값 절반이하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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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대해 토지 매입가격을 대폭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자율권을 갖고 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원형지 개발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세종시 입주기업의 토지매입 가격을 대폭 깎아주되 고용과 투자를 많이하면 인센티브 차원에서 땅값을 더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기업유치의 큰 관건이 땅 값 인하"라며 "투자규모와 일자리 창출능력 등에 따라 땅 값을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3.3제곱미터당 227만원으로 예상되는 산업용지 가격을 절반이하로 낮춰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지자체나 공공기관에만 적용해온 이른바 '원형지 개발방식'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기와 통신 등 기초적인 기반시설만 조성해주고 땅을 구입한 기업이나 연구소가 자율권을 갖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민간은 토지보상비와 기초적인 기반시설 조성비용만 내면 돼 60~80만원인 시세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땅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11개부처 차관급이 참석하는 '지원협의회'를 본격 가동해 세제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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