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민노총 ' 주말 대규모 집회…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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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시한부 파업을 벌이면서 어제(6일) 퇴근시간에 수도권 전철구간에서 큰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양대노총이 공기업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노동자대회를 서울 여의도에서 갖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시작된 전국철도노조의 부문 파업은 오늘 아침 9시까지 이어집니다.

파업 이틀째인 어제는 수도권 지역에서 전철 3백 40여편과 무궁화호 열차 6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특히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밤 8시까지 전철 운행이 평소보다 15퍼센트 줄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평소의 약 30%만이 운행돼 열차를 이용한 물류운반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철도노조는 회사측이 임금협상 등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아 파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기명/전국철도노조 대전지부 총무국장 : 철도공사가 성실한 교섭에 나서고 그 문제와 관련해서 철도노조와 머리를 맞댄다면 교섭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로 끝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2차파업 3차파업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스공사노조와 발전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7개 공기업 노조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반발해 어제부터 연대 순환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오늘과 내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이를 측면지원합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정치파업이라며 업무방해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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