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면회·휴가도 '금지'…예비군 훈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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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군 장병들의 휴가와 외박이 당분간 중단됩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에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발열검사가 실시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본격가동되면서 복지부 중심의 신종플루 대응체계가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통합적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중앙대책본부는 우선 시장, 군수 등이 학교장,교육장과 협의해 지역별 공동휴업을 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일선 학교에서 학생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환자가 다니는 학원에서 자율적으로 환자가 학원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게 하고 단체장이 이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에 수험생 전부에게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수능 당일 분리시험실과 병원시험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용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시험장별 환자 수험생 현황을 파악한 후 분리시험실 수용인원 초과가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분리시험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군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천4백명을 넘어섬에 따라 첫 휴가와 전역 전 마지막 휴가, 청원휴가를 제외하고 장병들의 정기휴가와 외박과 외출,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환덕/ 국방부 보건복지관 : 부대 여건이나 사회의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에 비추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올해 예정된 예비군 훈련은 모두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은 9세 이상은 1회, 3~8세까지는 2회 접종하기로 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생도 오는 16일부터 접종토록 했습니다.

초·중·고교생 접종을 한달안에 끝내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투입해 현재 712개인 예방접종팀을 1,10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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