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미 접촉 매우 유용"…리근 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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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행정부는 지난 주 북미 실무접촉이 매우 유용한 논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반응이 좋고 추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북미 양자대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리근 북한 외무성 국장의 방미기간동안 이뤄진 북미간 실무접촉이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이번 접촉은 6자회담 재개라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매우 유용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북미간 실무접촉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 국무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북미접촉이 유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미 양자대화의 시기와 형식, 의제 등 여러가지 쟁점에 대해서 북미간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 외무성 리근 국장은 10박 11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리국장은 방미성과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없이 귀국했습니다.

지난주말 성 김 북핵특사와 추가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더 이상의 북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에 대해서 여전히 이를 검토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양자대화가 성사되려면 아직도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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