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꽁꽁 묶인 승객들…여객기 12시간 지연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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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발 대한항공 여객기가 현지 기상악화로 12시간 가까이 연착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 110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2일) 새벽 2시 18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도착예정 보다 12시간 가까이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승객들은 이륙지연 시간 내내 비행기 안에 갖혀 있었다며 항공사측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은정/피해 승객 : 비행기안에 10시간 가까이 갖혀 있었다. 항공사가 사과도 제대로 안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측은 베이징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렸고, 현지공항 제설작업이 더디게 이뤄져 불가피하게 이륙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 강변북로 성산대교 근처에서 일산에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56살 정모 씨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했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38살 주모 씨의 버스가 정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 씨가 크게 다쳤는데 경찰은 정 씨가 음주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1시반쯤엔 경북 영주시 가흥동 골목길에 주차된 40살 권모 씨의 2.5톤짜리 화물차에서 불이 나 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칸 실내등을 켜 놓았다는 권 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반쯤엔 광주시 무등산 산장전망대 부근 도로에서 37살 이모 씨의 승용차 한쪽 바퀴가 옆 배수로에 빠져 이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곡선 경사도로를 급하게 오르다 도로를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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