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축구' 알제리에 완승…22년만에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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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알제리에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무려 22년만의 쾌거입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모두 알제리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12분 최전방 공격수 이종호가 안진범의 스루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알제리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린 안진범의 침투 패스가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22분 역습 찬스에서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알제리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구석을 뚫은 빨랫줄 슈팅을 막지 못했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안진범의 중거리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갔습니다.

후반 들어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알제리의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정확한 패스 연결을 통해 역습 상황에서 몇차례 알제리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2대0 리드를 끝까지 지킨 우리나라는 2승 1패로 이탈리아에 이어 F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1987년 캐나다 대회 8강 진출 이후 22년만입니다.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5일 밤 B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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