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송이 국화꽃 '활짝'…함평 국향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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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깊어가는 가을, 국화 향기 참 좋겠죠. 전남 함평에 100억 송이의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입니다.

<기자>

숭례문이 국화꽃에 둘러싸여 실제의 절반 크기로 함평에 재현됐습니다.

숭례문 재현에는 국향 등 13종의 국화 만여그루가 사용됐습니다.

첨성대와 에텔탑 등 세계적 유적지의 조형물도 국화로 장식됐습니다.

국화 송이에는 그윽한 국화 향기에 취한 벌들로 둘러 쌓였습니다.

다양한 국화꽃 모양 앞에서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김유미/목포시 옥암동 :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고, 국화꽃이 이렇게 만발해서 꼭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좋아요.]

한 뿌리에서 6백 송이의 아름다운 국화가 피어나기도 하는 등 전문가의 손으로 키워진 명품 국화꽃이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을재/여수시 : 국화향이 좋고, 그냥 취하죠. 취해.]

'국화 향기로 희망을 꿈꾼다'다는 주제의 함평 국향대전은 159만 제곱미터의 드넓은 엑스포 공원에서 다음달 22일까지 이어지고,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도 100만 송이 국화꽃 축제가 시작되는 등 전남 곳곳은 한동안 국화꽃의 그윽한 향연 속으로 빠져 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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