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GDP 성장률 +3.5%…미 증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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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가 경제위기 후 처음으로 지난 3분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같이 경제 규모가 큰 나라가, 3분기에 무려 +3.5%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는것은 간단히 볼 일이 아닙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니까 1947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끝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가장 큰 역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 지출과 주택 투자 호조가 플러스 성장을 이끌었는데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은 중고차 현금 보상 때문이고 주택 투자 호조는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때문입니다.

물론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미국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서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경기 침체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판단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GDP 호재에 모토롤라 등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 199포인트 상승하는등 3대 지수 모두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플러스 3.5%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GDP 성장률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좀 적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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