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세로 알려진 소말리아 할아버지가 17세 신부를 맞았다고 BBC가 29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 갈구두우드 지역에서 이미 5명의 아내 18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라는 이 남성은 결혼식이 끝난뒤 "신이 내 꿈을 실현시켜줬다"고 말했다.
신부의 가족들은 "신부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이 남성은 어린 신부가 청혼해도 될만큼 자랄 때까지 기다려왔다고 이웃들은 말했다.
신랑은 "억지로 아내를 삼을 수 없기 때문에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내 경험을 활용했고 마침내 그녀가 결혼에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BBC는 소말리아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해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결혼은 10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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