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악화되는 아프간 전황…오바마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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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현지는 갈수록 악화되는 전황이 미국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추가 파병 결정을 다음달 방한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 추가 파병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 한국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순방 이전에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의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아프간에 추가병력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존 케리 미 상원의원도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파병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파병결정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아프간전에 대한 결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병력증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야 파병할 것입니다.]

추가파병규모는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사령관이 요청했던 4만명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10월 들어 아프간전에서 미군 56명이 사망해 2001년 개전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습니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아프간 전황이 오바마 대통령의 파병결정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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