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성 "한국 화물선 추월이 충돌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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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우리나라 화물선의 충돌사고와 관련해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화물선이 추월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은 어젯(27일) 밤 후쿠오카현 간몬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한국 화물선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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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은 사고 당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한국 화물선인 '카리나스타호'가 앞서 가던 제3박의 선박을 추월하기 항로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고 당시 '카리나스타호'는 간몬교 아래 좁은 해역에서 앞서 가는 선박을 추월하기 위해 왼쪽으로 항로를 벗어났고, 이로 인해 맞은 편에서 오던 해상자위대 호위함 '구라마호'와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화물선의 추월이 일본 항만 관제소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NHK방송은 사고 함정과 선박의 승무원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해상충돌 예방법은 폭이 좁은 해협을 통행할 때 반드시 우측통행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간몬  해협은 폭이 500m안팎으로 매우 좁아 크고 작은 충돌 사고가 빈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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