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웅 '안중근'…의거 100주년 기념 공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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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중근 의사 의거 백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인생을 다룬 공연과 전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00년 전 중국 하얼빈 역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뮤지컬 무대에서 재현됐습니다.

'명성황후'를 만든 윤호진 씨가 연출한 뮤지컬 '영웅'은 안 의사의 마지막 1년여 행적과 인간적인 고뇌를 그립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답게 스펙타클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특히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과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하얼빈 역 저격 장면이 돋보입니다. 

[윤호진/뮤지컬 '영웅' 연출 : 스토리라인 이런 것들이 상당히 진일보되지 않았나. 그리고 또 동시대적인 감각을 흠뻑 만들어 낸 작품이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일본인의 시각으로 안중근을 바라보는 연극 '겨울꽃'이 무대에 오릅니다.

일본 작가 작품으로 하얼빈 역 거사 장면은 묘사하지 않고 일본인들이 안 의사의 정신에 감화돼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전시회도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안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과 사진을 전시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경계하고 삼간다.'는 내용의 붓글씨 석 점과 가족들과 면회하는 장면 등 생생한 원본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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