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을철 걷기운동, 약한 관절에 최고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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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강둔치나 공원에 나가보면 양팔을 흔들며 힘차게 걷는 분들을 쉽게 볼수 있는데요.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관절이 약한 노인들에게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뒤 더욱 쌀쌀해진 주말 아침.

모자와 방한쟈켓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듭니다.

인천대교 개통을 기념해 걷기 대회가 열리는 곳인데요.

출발을 알리는 총성소리에 7만여명의 참가자들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회 구간은 새로 개통한 인천대교를 왕복하는 16km코스.

유모차에 올라탄 아기에서 70이 넘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참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드넓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저마다 탄성을 지르는데요.

[강복순(56세)/걷기대회 참가자 : 이런 길을 제 생에 언제 한 번 걷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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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태(61세)/걷기대회 참가자 : 걷고 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진 느낌입니다.]

한 해 평균 전국에서 열리는 걷기대회는 약 300여개.

한강 둔치를 비롯해 공원과 산책로에는 걷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한 기구없이 즐길 수 있어, 노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요.

[조경희/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문의 : 특히 뼈가 약하신 어르신들도 걸음을 통해 뼈가 더 단단해지고, 근육힘을 키워주거든요.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걸어주는 자체가 낙상 등을 예방하는데 있어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초운동이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같은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걷기' 운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면 신체 저항력을 높여 각종 질환을 예방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걷기운동은 숨이 차면서 약간 힘이 들지만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속 6km가 적당합니다.

또 추운날이나 몸이 무거운 날일수록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후 하루 30분씩 주 3~4회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걸을 때 자세가 나쁘면 쉽게 피로하게 되고 통증을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에, 몸은 반듯하게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갈길이나 경삿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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