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조율…6자회담 복원 위한 '북미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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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간 대화를 앞두고 미국-중국-일본 사이의 사전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 수순으로 미일간 협의에 이어 다음주에는 미중간 협의가 시작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이 다음주 19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을 방문합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골드버그 대사는 중국측과 함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미 재무부의 글레이저 테러금융담당 부차관보와 NSC, 그리고 국방부 관계자도 동행합니다.

앞서 미 국무부의 캠벨 차관보와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국장은 이번주 도쿄와 워싱턴을 교차방문하며 북핵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이 모든 움직임은 미국과 북한의 양자대화를 앞둔 관련국들 사이의 사전조율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주국장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북미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리 국장에 대한 입국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골드버그 조정관의 중국방문은 북미대화를 앞두고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와 이행 약속을 얻어내기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미대화는 6자회담 복원을 위한 것이지 북미간 협상의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사전에 명확히 하려는 의도도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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