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분양시장 '보장제' 계약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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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지난해 8월 개관한 이 모델 하우스에 두 달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을 보장해 준다는 조건 때문인데요. 

[윤태순/서울 서초동 : 아파트를 사고 나면 가격이 안 오를까봐 그 부분이 참 걱정이 됐는데요. 나중에 사서 혹시 안 오르더라도 보장제 부분 때문에 크게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조영주/서울 목동 : 공짜로 무언가 하나를 더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수요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두 달 전 60%대였던 계약률은 현재 90%대로 높아졌습니다. 

[공명근/분양업체 팀장 : 일정 금액에 보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래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감소되기 때문에 계약으로 이끌어지는 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보장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분양 이후 프리미엄을 회사가 보장한다는 내용의 프리미엄 보장에서부터 입주 때 해약을 원하면 분양금에 이자까지 회사에서 지급하는 계약 해제 보장.

상가 입점 후에 일정 기간 임대수익을 보장해 주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임대수익은 지급한다는 임대수익 보장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분양시장이 많이 회복됐지만 건설업체들은 많은 금융비용에다가 현금 유동성 때문에 이런 보장 마케팅을 쓰는 추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장제가 솔깃한 제안인 것은 맞지만 입지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입주 이후에 수요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어 이런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보장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대형 업체의 상품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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