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때문에 전셋값↑"서울시-여야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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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에 대한 국토해양위 국감에서는 동시다발적인 뉴타운 사업, 이게 과연 전셋값 급등을 불렀냐, 아니냐를 놓고 서울시와 여야간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최근 전셋값 급등의 주원인이 대규모 주택 철거 때문이라며 공격의 날을 세웠습니다.

주택 수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주택 멸실량이 공급량을 훨씬 초과해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이용섭/민주당 의원 : 재개발·재건축이 실제 이뤄져서 이주 수요가 발생한 지역의 전·월세 가격의 급등에 대해서는 저는 주범이고,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올해 8천6백39가구, 2011년 4만5천1백42가구, 2012년 6만1백52가구 등 갈수록 주택부족이 심화돼 전세대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뉴타운 사업이 없었던 강남 3구라며 경기 회복 등이 더 큰 이유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뉴타운 사업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멸실량 때문에 그런 것으로 지적하고 계시지만은 서울시의 분석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내년 이후 주택 멸실량이 크게 늘어나 집값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철거 시기 조정 등의 전셋값 안정 대책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용산 참사의 뒤처리를 놓고 야당과 여당 의원, 오 시장 사이에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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