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고속열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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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4번째로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고속열차, KTX-II(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 KTX보다 더 조용하고 편하다고 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고 유연한 토종물고기 산천어의 모습을 형상화한 KTX-II가 부드럽게 승강장으로 들어섭니다.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역방향 좌석은 모두 회전식으로 바꿨습니다.

좌석간 거리는 5센티미터 넓혔습니다.

회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석과 스낵바도 설치했습니다.

운행속도는 시속 300킬로미터로 기존과 같지만 알루미늄 합금소재로 만들어 무게와 소음을 줄였습니다.

[이승열/기장 : 국내기술의 IT기술을 접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운전자 경보장치라던가 아니면 운전자와 차량간의 소통하는 부분들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있습니다.]

KTX-II 운행으로 우리나라도 일본과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고속전철을 독자적으로 제작 운영하게 됐습니다.

2020년까지 7조5천억 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허준영/철도공사 사장 : 국내기술제에 의해서 완성된 KTX-II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운행요금은 기존의 KTX보다 5% 정도 비싸게 책정돼 서울-부산간은 5만 3천 8백원 서울-광주간은 4만 3백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X-II는 오는 12월 호남선을 시작으로 첫 운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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