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m 다리 열린다!' 인천대교, 오는 19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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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길이 21.4 킬로미터의 인천대교가 오는 19일 개통됩니다. 어제(11일)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대교 개통 기념 국제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선수 77명과 시민 3만명이 참가했습니다.

송도와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는 길이가 21.4km로 한 번 왕복으로 마라톤 풀코스가 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바다위 도로.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설'에 선정된 인천대교의 핵심기술은 다리 중앙의 사장교입니다.

주탑의 높이는 63빌딩 높이인 238m.

2백여개 케이블로 8백미터 길이의 다리 상판을 교각이 없이 지탱합니다.

사장교 아래론 10만톤급 초대형 선박 2척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

[김화수/삼성건설 인천대교 현장소장 : 자연환경이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저희들이 계획된 공기 내에 마칠 수 있어서 토목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소요시간이 40분 정도 단축됩니다.

문제는 승용차 기준으로 6천3백원 정도인 비싼 통행료입니다.

1km당 통행료가 인천공항고속도로보다 1.3배, 서울-춘천고속도로보다는 3배나 비쌉니다.

인천대교는 오는 16일 개통식을 갖고, 19일 0시부터 일반에 정식 개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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