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중·일 정상회의…북핵 해법 집중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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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3개국 협력 10주년을 기념한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베이징에서 손석민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정상회의에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세나라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G20 주요국으로서 경제협력 강화와 문화,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세 정상은 회의 직후에는 3개국 협력 1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 나라가 모두 6자회담 당사국인 만큼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일괄타결 구상을 중심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원자바오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도 최근 원 총리의 방북결과를 듣는 한편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 서울에서 하토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해법으로 '그랜드 바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하토야마 총리와 함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면담과 만찬에 참석해 우의를 다진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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