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냄새 물씬…동물원에서 즐기는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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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동물원에서는 가을을 즐기는 체험 행사가 시작됩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식물의 모습을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물원의 가을은 푸른 숲 사이로 내비치는 붉은 단풍 그리고 가을의 꽃인 국화에서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흰 국화꽃 3백 40송이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놀랍게도 정성을 들여 한줄기에 동시에 꽃을 피도록 한 '다륜대작'입니다.

형형색색의 소국에서 귀부인이라 불리는 대국까지 백만송이 국화가 내뿜는 가을 향기가 정원을 가득 메웁니다.

선선한 한낮을 보내는 동물들 사이로 작은 절지동물들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처음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곤충을 쓰다듬고 팔에 얹어 보기도 하면서 두려움이 가득했던 두눈에 호기심이 채워집니다.

[김은혜/경기도 과천시 : 구멍 책에서만 봤던 곤충 보면서 설명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서른 마리의 양떼가 양몰이 개의 지시에 줄을 맞춰 이동합니다.

매일 오후 열리는 양몰이 공연에는 양을 더 가까이서 보려는 아이들로 늘 북적입니다.

[장옥미/경기도 수원시 : 소풍 나오기 좋은 날씨에 동물 구경도 하고 애들이 양 좋아하니까…]

층층이 쌓인 단풍 낙엽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뒹굴며 노는 낙엽 축제는 다음달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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