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해변에서 열리는 '수중 각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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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조만간 바닷물에 잠길지 모르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니크 부통령을 비롯해 몰디브 국방장관과 보건장관, 내무장관이 함께 해변에 모였습니다.

다이빙 장비도 직접 확인해 보고 물속에서 사용하는 수화도 배워봅니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다음주에 예정된 수중 각료 회의를 앞두고 사전 교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몰디브가 곧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지도 모른다는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6미터 깊이의 물속에서 각료 회의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1천 2백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몰디브는 평균 해발 2.13미터에 불과해 그동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몰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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