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조건부 복귀?…미 "당장 회담계획 없어"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6일) 북한이 북미대화 내용을 봐서 6자회담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힌데 대해서 미 행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미회담을 당장 열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주중 미국 대사관이 중국 방북 대표단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6자회담 조건부 복귀 발언에 대해 중국측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을 전해들을 필요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듣기 전엔 북중 회담의 성격을 규정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6자회담 조건부 복귀 발언의 진위와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말을 아끼겠다는 신중한 반응입니다.

켈리 대변인은 하지만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미 양자대화를 추진한다는 미국의 정책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켈리 대변인 : 미국의 정책은 분명합니다.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양자대화를 지지할 것입니다.]

CNN은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을 북한의 태도변화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6자회담은 죽었다고 선언했던 북한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까지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미 언론은 관측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대응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으로 맞설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