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 늘린다…'희망키움 통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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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년 예산안은 전반적으로 긴축 기조지만 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는데는 예산 배정을 늘렸습니다. 초등학교에 종일돌봄 교실이 운영되고, 기초수급자를 위한 희망키움 통장도 도입됩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당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 밤 9시까지 학교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영어회화와 피아노 수업 등 20가지가 넘는 특기 활동을 배웁니다.

[임영자/서울당산초등학교장 : 우리학교에서는 밤 9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저녁도 물론 먹여주고 또 하나의 가정입니다. 거기에서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으니 너무 좋고.]

정부는 전국 2천개 학교에 이런 '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4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빈곤 탈출을 돕는 예산도 289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만 8천가구에 대해서는 월 30만 원의 자립자금을 적립해주는 희망키움통장제도가 실시됩니다.

2~3년 뒤 소득이 늘어 수급대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적립금액을 창업이나 주택구입 등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영세한 골목상점이 경쟁력을 갖는 이른바 스마트숍으로 변신하는데도 100억 원이 지원됩니다.

입지와 상권을 분석해 개선 모형을 내놓은 뒤 리모델링과 경영 컨설팅까지 무료로 해줍니다.

이와함께 민간이 범죄자 수용관리와 교정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민영교도소와, 강력범죄로 피해를 본 서민들을 위한 범죄피해 복지센터도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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