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물관리 국제 협력 체제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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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은 또 고갈돼 가는 물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인 물의 관리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물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홍수와 물 공급등 물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특히 기후 변화 적응에 있어서 물 관리는 의장과 각국 정상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가장 시급한 과제중 하나입니다.]

이 대통령은 청계천 복원과 4대강 사업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세계적인 담수화 기술과 통합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지원을 약속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기금 2억 달러 가운데 절반을 국제사회 물관리에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엔 총회에 이어 내일(25일)부터 열리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내년 11월 G 20 정상 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회원국 대부분이 내년 G 20 의장국인 한국의 회의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개최지로는 인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년 G 20 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될 경우 국제 경제질서를 좌지우지하는 G 20의 향후 논의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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