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특별사면으로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감면받은 운전자 26만 7천여 명 가운데 643명이 사면받은 지 한 달도 안 돼 경찰의 음주단속에 다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7명은 사면 당일인 8월 15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이후에도 하루에 20여 명씩 음주단속에 걸려 사면 후 일주일간 단속된 운전자는 139명에 달했습니다.
행정안전위 소속 최규식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특별사면을 남발한 결과 법 무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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