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인터넷쇼핑몰 극성…'추석선물'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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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선물을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유령 쇼핑몰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모 씨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50만원을 송금하며 42인치 LCD TV를 주문했습니다.

시중가보다 15만 원이나 싼데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해준다는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TV는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확인에 나섰지만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는 물론 전화번호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모 씨/인터넷 쇼핑몰 피해자 : 사기 사이트 아닌가요(물었더니), 사업자 번호 다 나와있고, 그 옆에 공정거래위원회 마크 보이냐고… 그거 아무나 주는 거 아니라고….]

상품권이나 선물세트를 싸게 판다며 돈만 챙겨 달아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전후 보름 동안 발생한 인터넷 쇼핑몰 피해는 1천1백여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사기성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배영수/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가급적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이용하고, 현금결제시엔 eTrust와 같은 구매안전서비스 가입한 사업자와 거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위는 '초특가 할인'을 내세운 인터넷 쇼핑몰을 조심하고 상품을 살땐 제조업체는 물론 원산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택배상품은 택배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제품포장을 뜯어 확인하는 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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