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하다 경계석에 '쾅'…운전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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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새벽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도로경계석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불을 끄는 소방대원들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1시 쯤 서울 반포동 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34살 박모 씨가 외제차를 타고가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났습니다.

박 씨는 1km를 달아나다 사평지하차도 근처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나 전소됐고, 운전자 박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음주여부 확인하는 한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30분 쯤 뒤에는 서울 하계동 동부간선도로 월계교 근처에서 29살 김모 씨가 몰던 외제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가드레일, 아파트 벽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외제 승용차에 같이 타고 있던 28살 이모 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면허 취소수치인 혈중 알콜농도 0.1퍼센트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쯤에는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입구 근처에서 48살 송모 씨의 차량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송 씨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내리막길을 지나던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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