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자, 더 좁아진 정규직 취업…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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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같이 되다 보니 대학졸업생들의 정규직 취업도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서울과 지방대학 출신 중에는 지방쪽의 취업이 오히려 좀더 낫다고 합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518개 대학과 대학원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업률은 76.4%로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률이 전년도보다 7.8% 포인트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오히려 7.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창윤/교과부 인재정책분석과장 : 정규직 취업률이 떨어진 만큼 비정규직 취업률이 올라가 비정규직이 정규직을 대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취업률의 남녀 간 격차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정규직에서 남녀 격차는 여전해 여성의 비정규직 진출이 많음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철/현대건설 상무 : 경제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부담을 덜기 위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선호할 수 밖에 없고 그 자리를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이 많이 채우고 있습니다.]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학교로 졸업자 3천 명이 넘는 학교 중에서는 고려대와 서울산업대를 비롯한 6개 대학이 그 아래 규모에서는 중앙대와 울산대 등 3개 대학이 포함됐습니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으로는 의,약학 분야로 최근 몇 년 동안 변동이 없었습니다.

또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취업을 꺼려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보다는 지방 대학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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