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후보 인사 청문회…여야,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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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1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여러가지 쟁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세종시 논란이 청문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병역 기피 의혹과 부인의 경기도 포천 위장 전입 의혹, 이른바 다운 계약서를 이용한 세금 탈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도덕성을 소홀히 여기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인사철학이 초래한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비롯해 엄중한 검증 작업을 할 것이다.]

정 후보자는 병역 면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었고 위장 전입이나 다운계약서 작성, 논문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흠집내기성 정치공세보다는 이명박 정부 집권 2기의 중도실용 정책을 실행할 적임자인지를 가리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무조건 낙마시키겟다는 의도로 흠집 내겟다는 생각은 접고 총리로서 국정운영 조정 능력이 있는지 점검하는 내실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특히 세종시가 행정 비효율 등 문제가 될수 있다는 정 후보자의 발언을 놓고 야권이 총리 인준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오늘 청문회에서 여야간에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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