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공사 대금 달라" 타워크레인서 자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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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남자가 공사용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공사 대금을 달라며 밤새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의 한 공사장.

한 남자가 1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끝에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이 남자는 건설업체 사장 49살 류모 씨로 시공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2억 원 가량의 돈을 7년 넘게 받지 못했다면서 이시각까지 자살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류 씨의 지인들은 유 씨가 그제 시공사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로 크레인에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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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청 구의회 사무실에서 불이 나 사무실 34제곱미터를 태운 뒤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사무실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41살 장모 씨는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리모델링 공사 도중 컴퓨터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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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엔 서울 한강 선유도 부근에서 28살 전모 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술에 취해 한강공원을 거닐다 전씨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자 친구 성모 씨가 전 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물에 빠져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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