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내각 오늘 공식 출범…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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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정부가 오늘(16일) 공식 출범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비 자민당 정권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일본의 제 93대 총리로 지명됩니다.

총리 지명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민주당과 사민당, 그리고 국민신당의 3당 연립내각을 발족할 예정입니다.

사민당 후쿠시마 당수와 국민신당의 가메이 대표는 어젯밤 소비자 담당상과 우정·금융 담당상에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신설되는 국가전략상에는 간 나오토 대표 대행이, 관방장관에는 측근인 히라노 씨가 그리고 외상에는 오카다 간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전체 17명의 각료 가운데 15명을 민주당 인사로 채웠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경제와 복지문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의 재배분과 내년도 예산편성을 진두지휘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에는 유엔총회 연설과 금융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도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미·일, 한·일 정상회담도 예상되는데 대등한 미·일 관계를 강조한 하토야마 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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