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즈워스 초청…미 "6자회담 복귀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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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초청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갈지 안갈지 아직 모르지만 가서 대화하더라도 6자회담에 나오라고 설득하는게 전부일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 북한이 최근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공식적으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북 초청을 수용할지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며 방북이 성사되더라도 그 목적은 전적으로 6자회담 복귀를 위한 것에 국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의 틀 밖에서는 북한과 어떤 실질적인 대화도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북한을 6자회담 틀 내에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북미간 양자대화를 통해 핵문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논의하면서 사실상 6자회담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북한측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도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6자회담만이 북한이 택해야 할 올바른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티븐스/주한 미국대사 : 우리는 6자 회담 틀 내에서 북한과 대화 문호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6자 회담을 재개해야 합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미 무역대표부의 여론수렴작업이 내일로 끝나게 된다면서 미국 정부가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서 곧 한국 정부와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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