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 근처의 마약중독자 치료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졌습니다.
카자흐 재난대책부는 동남부 도시인 탈디코르간의 마약 중독자 치료시설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새벽 불이 나 36명의 환자와 2명의 직원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불이 난 뒤 곧바로 구조요원들이 출동해 시설 수용자와 직원 등 40명을 구조했지만 불이 몇시간째 계속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안전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올들어서만 거의 1만건의 불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