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이스라엘지도자 접촉…평화협상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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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대인 정착촌 확대 문제로 꼬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다시 대화로 불러오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는 일요일인 어제(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페레스 대통령과 리베르만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스라엘이 최근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고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에 다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미첼/미 중동특사 : 중요 현안들에 대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첼 특사는 오늘과 내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을 각각 만나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젯밤 이집트를 방문해 이-팔 양측의 중재역을 자임해 온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평화협상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앞서 주례 각료회의에서 평화협상을 추진하는 데 있어 미국과의 간극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해 의견 조율과정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 신축을 승인해 미국과 아랍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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