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종플루 백신, 예정 앞당겨 10월초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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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뿐 아니라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 비상입니다. 미국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을 예정보다 빠른 다음달 초부터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전국적인 신종 플루 백신 배포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계획은 10월 중순이었는데 첫째주부터 백신을 방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조기에 배포될 백신은 신종플루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 먼저 전달될 예정입니다.

주로 65세 이상이 고령자와 폐나 호흡기 질환자, 그리고 당뇨 등 신종플루에 취약한 환자들입니다.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계 종사자들도 먼저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시벨리우스 장관은 말했습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충분히 빠른 시일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1회 접종 후 열흘 정도가 지나면 면역력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도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성인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단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백신 배포가 신종플루 확산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타미플루 내성 환자의 경우처럼 변종 바이러스에 까지 백신이 예방효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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