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 담배 끊어라!…감염확률 1.5배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밝혔습니다. 흡연자들의 감염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간접흡연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연구 결과입니다.

신종플루와 바이러스 구조가 일치하는 H1N1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군인들을 조사한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군인은 47%만 감염됐지만 흡연자는 68.5%가 병에 걸려 흡연자의 감염비율이 1.5배나 높았습니다.

같은 감염자 중에도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일상활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심한 경우가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명승권/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전문의 : 인플루엔자를 심하게 앓는 사람들의 4분의 1 정도는 흡연 때문에 기인합니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간접흡연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신종플루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문진욱/세브란스병원 내과 전문의 : 보호벽 역할을 해주던 점막 세포들이 많이 파괴당하기 때문에 취약하게됩니다.]

흡연으로 인한 점막 손상은 담배를 끊으면, 즉시 회복되기 시작해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에 가까와집니다.

흡연의 위험성 때문에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예방지침 가운데 개인 위생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금연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