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도 신종플루의 확산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급기야 오늘(21일) 신종플루 대유행이 선언됐고, WHO도 제2, 제3의 변종 신종플루가 확산될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돼 전국적인 유행단계라며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의료기관 한 곳의 신종플루 하루 환자 수가 한 명이 넘으면 전국적인 유행이라고 판단하는데 현재 1.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일본내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6만 명 정도로 추산됐지만, 지난 1주일 사이 무려 11만 명이나 더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일 후생성 신종플루 담당자 : 다음주부터 학교가 개학하기 때문에 신종 플루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는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종플루 사태가 악화될 경우 수업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공식지침을 내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앞으로 몇달동안 신종플루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면서 제2, 제 3의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가릿 찬/WHO 사무총장 : 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포함해, 앞으로 신종플루 가 몰고 올 수 있는 '놀라운 일들'에 대비해야 합니다.]
WHO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가 백신 공급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다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