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색다른 변신…김연아, 이번엔 '본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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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 귀국한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운 프로그램 배경 음악도 공개했습니다. 아이스쇼에서는 전설적인 피겨 여왕 미쉘 콴 선수와 호흡을 맞춥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석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피겨 여왕은 환한 미소와 익살스런 동작으로 이른 새벽부터 공항에 마중 나온 팬들의 성원에 답했습니다.

김연아는 먼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올림픽 시즌 새 프로그램 배경 음악을 공개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영화 007시리즈 테마곡으로 결정했습니다.

주로 남자 싱글이나 갈라쇼에서 사용되던 친숙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곡입니다.

실제 007 영화 12번째 시리즈에서는 전직 피겨 선수가 본드걸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연아 : 007제임스 본드라고 했을 때 '글쎄~'라는 생각을 저도 했는데요. 막상 음악 들어보고 하니까 평소에도 재미로 들을 정도로 너무 노래가 마음에 들었고….]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입니다.

힘찬 관현악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클래시컬한 음악이라서 좀 더 제가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거 같고, 올림픽 시즌에 맞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김연아는 오늘(11일) 저녁 가볍게 적응 훈련을 가진 뒤 내일 오전 공개리허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이스쇼 준비에 들어갑니다.

김연아와 호흡을 맞출 피겨의 전설 미셸 콴도 오늘 저녁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피겨 여왕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아이스 쇼는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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